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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롯이 한 길을 걸어온 신념, 나눔으로 만개하다축구스타
차범근(2017년 5월 기사)
(2017년 5월 기사)

오롯이 한 길을 걸어온 신념, 나눔으로 만개하다축구스타 차범근 (2017년 5월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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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아시아 최고 스트라이커로 각광받은 선수, 1980년대 유럽 축구 중 가장 강한 리그로 평가받던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뚜렷이 두각을 나타낸 대한 건아……. '한국 축구'에 늘 '차범근'이라는 수식이 따라붙는 건 단순히 현역 시절 화려했던 기록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은퇴 후에도 묵묵히 한국 축구를 위해 헌신해온 차범근의 묵직한 진심이 바로 우리 축구의 미래이자 오래된 자산 아닐까? 그의 눈부신 축구 여정을 이끌어 온 남다른 원동력에 대한 값진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유소년 축구를 위한 한결같은 나눔 행보

안녕하세요. 미래에셋대우 임직원 여러분! 차범근입니다. 저는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개막이 얼마 남지 않은 지금, 부위원장으로서 제법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20세 이하 청소년들이 참가하는 이번 월드컵은 2002년 월드컵 이후 우리나라에 열리는 가장 큰 축구 행사입니다. 축구 꿈나무들의 시야를 넓히는 무대란 점에서 저에게도 의미가 큽니다.

차범근 인터뷰 사진.1 차범근 인터뷰 사진.2

저는 유소년 축구에 많은 애정을 품고 있습니다. 올해 29주년을 맞은 차범근 축구상, 26년째 운영해 온 차범근 축구교실을 통해 어린 축구 유망주를 키워내는 데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앞으로 차범근 축구상의 규모를 더욱 키울 예정입니다. 그동안 늘 수상 및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인원을 늘리고 싶었지만 현실적인 한계에 부딪혀 왔는데 다행히 몇 년 전부터 다양한 협회와 기관으로부터 적극적인 지원을 받게 되었습니다. '한국 축구에 공헌하고 싶다'는 제 한결같은 바람이 점차 다양한 결실로 나타나는 것 같아 매우 기쁩니다.

배고파서 시작한 축구, 어느새 사명 깃든 업이 되기까지

처음으로 축구선수라는 꿈을 품었던 이유는 '배불리 먹고 싶어서'였습니다. 어린 시절, 하루 세끼 굶지 않으면 다행일 정도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으니까요. 비록 중학교 2학년이란 늦은 나이에 선수생활을 시작했음에도 가난을 벗어나고 싶다는 마음이 절실했기에 누구보다 끈질기게 노력했던 기억이 납니다. 결국 전 19살에 국가대표가 될 수 있었습니다.

차범근 인터뷰 사진.3

그 후, 독일에 진출해 왕성한 활동을 펼치면서 한국과 다른 새로운 환경과 구체적인 가능성에 눈뜨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선수생활을 은퇴하면 우리나라 유소년 축구를 위해 무엇이든 해야겠다'는 소망을 키우게 되었지요. 반드시 한국 축구의 한계를 해결하고 저보다 좋은 조건의 환경에서 아이들이 꿈을 펼칠 기회를 마련해주고 싶어졌습니다. 그래서 선수 시절 내내 반드시 그럴 만한 자력을 갖춘 후 한국으로 돌아오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제 개인의 안락함을 위해 시작했던 축구가 어느덧 저에겐 다수의 행복을 걱정하게 하는 사명감으로 성장한 셈입니다.

굳은 신념과 가족의 헌신이 지금의 나를 있게 한 자산

독일 사람들은 취학 전부터 축구를 비롯해 다양한 스포츠를 생활 체육으로 접합니다. 운동을 하며 규칙을 배우고 공정한 경쟁이 어떤 것인지 몸으로 터득하며 자랍니다. 그런 아이들이 모여 공정한 사회를 만드는 것이지요. 그런데 우리나라는 운동하는 아이는 일반 학급에서도 따로 분류되는 등 자연스레 공놀이 하는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진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스포츠의 참된 역할과 가치를 알리고자 노력해 왔습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스포츠를 접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한국에 돌아오자마자 연 차범근 축구교실은 한국 축구의 문제에 대한 제 나름의 해답이었습니다. 또한 도전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제 인생의 여정이 고스란히 담긴 값진 보석이지요.

차범근 인터뷰 사진.4

제 신념을 따라 한 길을 걸어올 수 있었던 건 모두 아내의 자산관리 덕분입니다. 평생을 축구에 관련된 일에 전념할 수 있게 도와준 아내는 정말이지 고마운 동반자이자 든든한 인생 매니저입니다. 물론 자산관리에 있어 특별히 남다른 비법이 있진 않아요. 그저 은행에 꾸준히 저축하고 아내의 현명한 판단 하에 주택이나 건물을 신중히 구입해 왔습니다. 제 곁에 있는 소중한 사람의 이해와 헌신이 없었다면 아마 전 차범근 축구상과 축구교실을 지금까지 운영할 수 없었을 겁니다.

나의 꿈은 늘 현재진행형

차범근 인터뷰 사진.5

저는 지금 새로운 꿈을 꾸고 있습니다. 제 운동장을 마련해 그곳에서 축구 교육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그 꿈을 위해 최근 땅을 마련했고 축구 센터와 운동장, 체육관을 설계 중입니다. 그곳에서 대한민국의 수많은 아이들이 마음껏 축구를 하며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제가 받은 사랑을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온 지난 시간이 저로서는 무척 값지게 느껴집니다. 또한 그런 행동은 스포츠를 사랑한 사람으로서, 그리고 한길을 걸어온 사람으로서 가져야 할 태도이자 의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한국 축구 기술의 향상과 전반적인 시스템 개선을 위해, 나아가 진정 스포츠로 대한민국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 큰 비전을 품고서 달리고 싶습니다. 신념이 담긴 뜨거운 꿈이 있기에 저는 행복합니다.

[이 게시물은 최고관리자님에 의해 2017-10-01 10:23:25 이 달의 경제 이슈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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