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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세상을 잇는 네트워크, 시스코(CISCO)
(2018년 09월 기사)

큰 세상을 잇는 네트워크, 시스코(CIS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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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09월 기사)
'시스코(Cisco)'는 동서양을 잇는 환태평양으로 가는 길목이라 불리는 도시 이름 '샌프란시스코'를 축약한 단어로, 네트워킹 기술을 통해 정보 공유를 꿈꾸는 회사의 비전이 담긴 브랜드명이다. 이러한 사명에 걸맞게, 시스코는 현재 라우터 시장 점유율 45%, 텔레프레즌스 시장 점유율 43%, 웹 컨퍼런싱 시장점유율 41%를 차지하며 시장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세계적인 네트워킹 전문 기업으로 승승장구해온 브랜드 시스코의 오랜 원동력은 무엇일지, 도전정신 가득한 그들의 역사를 들여다보자.
시스코 로고

브랜드 정리

1984년 레오나드 보삭과 샌디 러너에 의해 샌프란시스코에 설립된 미국의 정보 통신 회사. 기업을 위한 통합 커뮤니케이션 시스템과 네트워킹 장비, 통신 사업자를 위한 네트워크 솔루션을 제공한다.

라우터를 성공적으로 상용화한 레오나드 보삭

시스코 본사 사진
출처: ⓒCoolcaesar, en.wikipedia(https://commons.wikimedia.org)
레오나드 보삭이 다니던 스탠포드 대학은 그 당시 학부별로 서로 다른 컴퓨터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었다. 컴퓨터로 정보를 공유하려면 데이터를 로컬 네트워크를 통해 ARPA 네트워크로 보낸 후 다시 다른 건물에 있는 ARPA 네트워크를 통해 받아야 했기에, 스탠포드 측은 ARPA 네트워크를 통하지 않고 데이터를 보다 빠르고 안전하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을 찾고자 했다. 이에 스탠포드 의대생 윌리엄 이거가 1980년에 컴퓨터들이 서로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 멀티 프로토콜 라우터의 원형을 개발했다. 이 라우터 설치를 위해 레오나드 보삭은 스탠포드 대학의 메인 프레임 컴퓨터들을 서로 연결하는 프로젝트에 참가했다. 하지만 결과는 성공적이지 못했다.

그러나 실패에 굴하지 않기로 결심한 레오나드 보삭은 샌디 러너를 비롯한 다양한 학생들을 모아 학교의 지원 없이 자신들 스스로 네트워크를 만들기 시작했다. 이들은 직접 스탠포드 대학 내 모든 빌딩에 케이블을 깔고 라우터를 보다 효과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코드를 개발하여 운영체제를 확장하고 향상시켰다. 이 프로젝트는 성공적이었다. 그렇지만 학교에 라우터 판매권을 주겠다는 학생들의 제안에도, 스탠포드 측은 자신들의 아이디어와 기술을 도용당했다며 그들의 노고를 외면했다.

결국 레오나드 보삭과 샌디 러너는 1984년에 시스코 시스템즈(Cisco Systems)를 자체적으로 설립했고, 1987년 세콰이어 캐피털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이를 통해 레오나드 보삭은 라우터 기술 분야를 개척하여 결국 라우터를 성공적으로 상용화하였다. IT 산업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그는 2009년 컴퓨터 기업가 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빠른 변화에 발맞추는 적극적인 합병 전략

1994년, 시스코가 멀티 프로토콜 라우터 부문의 1위로 올라서자, 그들은 사업을 보다 다각화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스위치를 기초로 한 네트워킹 회사인 크레센도 커뮤니케이션즈(Crescendo Communications)를 신속히 인수했다. 그 후 크레센도에서 인수한 사업 부문의 연간 수익만 5억 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시스코가 네트워킹 전문 업체로 거듭나는 데에 큰 기여를 했다. 한편, 2000년대 초 많은 기업들이 자신들의 정보를 저장하고 공유하는 스토리지(Storage, 데이터 저장) 기술을 필요로 하자, 시스코는 스토리지 네트워크 분야에서 시장을 선도하고 있던 안디아모 시스템즈(Andiamo Systems)를 역시 발 빠르게 인수했다. 이처럼 시스코는 망설임 없이 유익한 외부의 아이디어와 기업을 사들이고 기존의 시스코 시스템과 문화에 접목시킴으로써, 빠르게 변해가는 인터넷 산업에서 늘 시장 선도적 위치를 놓치지 않았다.

그렇게 시스코는 설립 이후부터 2015년 4월 기준까지 무려 175개 업체를 인수 합병했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시스코는 서로 다른 회사 문화를 조화시킬 수 있도록 큰 노력을 기울였다. 크레센도 커뮤니케이션즈를 인수할 당시, 당사의 CEO였던 마리오 마졸라와 함께 '마리오 규칙'을 만든 사례가 이에 해당할 것이다. 마리오 규칙이란 인수기업과 피인수기업 CEO 둘의 승인이 모두 있어야만 피인수기업의 직원들을 해고하기로 하는 약속이다. 이 규칙 덕분에, 피인수 기업 직원의 이직율은 놀랍게도 시스코가 직접 고용한 직원들의 이직률보다 낮았다.

새로운 기술을 향한 두려움 없는 도약

지금이야 모든 네트워크가 TCP/IP라는 공통의 프로토콜을 사용한다. 하지만 당시만 해도 서로 다른 컴퓨터 간의 네트워킹은 어려웠다. 그래서 시스코는 1986년, 어드밴스드 게이트웨이 서버(AGS)를 출시해 다중 네트워크 프로토콜을 지원하는 라우터를 성공적으로 상용화한 바 있다.

또한 시스코는 네트워크를 실현하는 인프라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도 한 세트로 만들었다. 그리고 IOS(Internetworking Operating System)라는 소프트웨어를 통해 타사 제품까지 모두 포괄하는 네트워크 솔루션을 선보였다. 이러한 IOS는 그 어떤 규격에도 사용될 수 있기에 금세 업계의 표준으로 자리 잡았다.

시스코 라우터 사진
출처: 위키피디아(https://commons.wikimedia.org)
시스코 기계 사진
출처: 위키피디아(https://commons.wikimedia.org)

한편, 시스코의 대표작으로 포그 컴퓨팅이 빠질 수 없다. 이는 엄청난 양의 데이터가 발생되는 만물인터넷 시대에 대처하기 위해 탄생했던 컴퓨팅 모델로, 중요한 데이터만을 선별하여 전송할 수 있어 불필요하게 데이터가 클라우드까지 오고가는 에너지를 줄여주었다. 핵심 기술은 바로 시스코 IOx로, 'IOS'에 오픈소스인 '리눅스'를 통합한 기술이다.

사회 공헌을 위한 다양한 디지털 인프라 구축

시스코 직원 사진
출처: CISCO공식홈페이(https://www.cisco.com)
시스코는 기업과 시민사회를 위해 1997년 시스코 시스템스 재단(Cisco Systems Foundation)을 출범하고, 시스코 직원들의 이름으로 라우터를 학교에 기부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2005년에는 총 기부 금액이 1억 달러를 넘어섰다. 또한, 시스코는 사회 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개발도상국가의 국민을 대상으로 최신 네트워킹 기술을 가르치는 시스코 네트워킹 아카데미에 투자해왔으며, 그 덕분에 현재 160여 개국에 걸쳐 시스코 네트워킹 아카데미가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한편, 해마다 2,700만 파운드의 음식을 각지에서 전달받아 분배해주는 비영리 단체인 '세컨드 하비스트 푸드뱅크(Second Harvest Foodbank)'와의 작업에서, 시스코는 푸드뱅크의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개선하기 위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네트워크 인프라를 개발하고 보완해주었다. 이러한 시스코의 사회 공헌은 지역 사회나 비영리 단체들에게 디지털 인프라 구축을 위한 실질적인 자원을 제공함으로써 그 효과가 지속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돕는다.

댓글목록

이정문님의 댓글

이정문

시스코 는  세계적 네트워킹을 근간으로 하여  발전하고  상장되어 있는  회사다.    컴퓨터에의한  빅데이타로  향후 시장의 판도를  변하게 할수있는 거대한회사다  거기에  걸맞게  사회기여를 시스템적으로 하는 콩글로메이트한  회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