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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위에 배당주, 월세 만드는 미국 배당성장 투자

건물 위에 배당주, 월세 만드는 미국 배당성장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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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글로벌주식컨설팅팀 윤재홍 매니저
'배당성장 투자'란 '현재의 고배당률'이 아닌 '실적과 배당금의 지속적 성장'을 기준으로 하는 투자입니다. 성장기 기업들은 실적과 배당이 함께 늘어나는 경향이 있으며, 꾸준히 실적을 늘려가는 기업들은 주주의 요구에 부합하여 배당금을 늘립니다. 그렇기 때문에 배당금이 늘어나는 기업은 실제로 성장하는 기업일 가능성이 높으며, 주가와 배당금이 동시에 상승하는 투자를 노릴 수 있는 것입니다.

미국의 주주 중심 배당 문화

미국은 주주 자본주의로 한국보다 상대적으로 성숙한 배당 문화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절차상 이사회의 결의만으로 배당이 가능해 한국보다 신속한 배당이 이루어집니다. 하지만 한국의 경우 배당은 주주총회의 의결사항입니다.

배당금 연속 증액 50년 이상의 종목은 배당왕(Dividend King), 25년 이상은 배당귀족(Dividend Aristocrat), 10년 이상은 배당성취자(Dividend Achiever)로 분류됩니다. 실제로 미국 마이크로소프트는 15년, 애플은 6년 연속 배당금을 늘려왔습니다.

실적 성장의 바로미터

1) 배당금 성장률에 중점

배당성장 투자는 정기예금 이자율에 물가상승률을 더한 금액 이상의 배당으로 현금의 흐름을 확보하고 추가적으로 배당금 증가와 시세차익을 추구합니다. 한 예로 비자(V US)는 2010년 0.54%였던 배당수익률이 2018년 0.64% 수준으로 유지되었습니다. 그러나 내용을 좀 더 살펴보면 주식분할을 반영한 2010년의 주당배당금은 0.1376달러에서 2018년 0.92달러로 6.7배 증가하였습니다. 그럼에도 주가가 2010년 20.5달러였던 것이 2018년에는 130.94달러로 상승했기 때문에 배당수익률은 여전히 낮은 수준으로 보입니다. 일종의 '착시'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2) 성장기 후반에서 성숙기로 이동하는 기업 생명 사이클

기업은 도입기(introduction), 성장기(growth), 성숙기(maturity), 쇠퇴기(decline)의 단계를 거치게 됩니다. 기업이 본격적으로 배당을 지급하기 시작하는 시점은 성장기 중반에 해당합니다. 배당성장 투자 대상은 기업 성장기 후반에서 성숙기에 이르는 구간으로 기업실적이 증가하면서 배당금도 증가하는 시기입니다.

전구에 달러기호 그려진 이미지

3) 배당금 성장은 곧 기업의 성장

숫자로 표시되는 재무제표와 달리 배당금은 현금으로 주주에게 지급되는 만큼 꾸밀 수 없습니다. 또한 경영진은 향후 실적이 증가할 것이라는 확신이 있을 때 배당금을 증액하기 때문에 배당금 증액이 긍정적인 실적 전망에 대한 강력한 신호라는 것입니다. 25년 이상 배당금을 늘려온 기업들을 지수로 만든 배당귀족TR 지수는 지난 98년 이후 연평균 9.8% 상승해 미국 S&P 500TR 지수의 평균 수익률 대비 연평균 2.7% 포인트 웃돌았습니다.

4) 배당, 광산 속 카나리아일까?

반대로 배당 삭감은 현재 기업 상태가 매우 좋지 않거나 나빠질 것이라는 신호로 작용합니다. 이를테면 닥쳐올 위기를 미리 알려주는 광산 속 카나리아와 같은 것입니다. JC페니의 경우 2012년 2월, 0.20달러에서 0.10달러로 배당 삭감을 한 이후 같은 해 5월에는 배당금 미지급 선언을 했습니다. GE 역시 2017년 11월, 0.24달러에서 0.12달러로 배당을 삭감했고, 2018년 12월에는 0.12달러에서 0.01달러로 삭감하기도 했습니다.

5) 시장 하락 시 하방을 지지하는 안전판 역할

배당은 주가가 하락할 때 배당수익률 상승에 따른 매수세 유입으로 하방을 지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배당은 소위 '깔고 가는 수익'으로 주가가 일정부분 하락하더라도 배당 수익은 확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주요 배당성장 ETF는 S&P 500 대비 상대적으로 적은 낙폭과 빠른 회복을 보였습니다.

배당성장으로 월간 단위 현금 흐름 만들기(월세 만들기)

1) 배당투자, 경제적 자유를 추구하는 하나의 수단

2017년 이후 미국에서 떠오르는 키워드인 FIRE(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는 금융투자를 통한 경제적 자유 달성과 이른 은퇴가 핵심입니다. 그리고 이를 달성하는데 있어 현금흐름을 만들 수 있는 미국 배당주는 훌륭한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2) 부동산 대신 리츠를 통해 현금 흐름 확보 가능

대표적인 리츠 배당주 리얼티 인컴은 미국 49개 주와 푸에르토 리코에 위치한 5,600개 이상의 상업용 리츠를 관리하고 있습니다. 2019년 1월 기준, 연간 배당수익률 4.2%(세전)를 매월 배당으로 지급했으며 공실 우려 없이 소액으로 투자가 가능합니다.

돋보기로 달러 보는 이미지

3) 계좌 등락에 상관없이 월 단위 현금 흐름 확보

코스피 200 기업의 분기배당이 3.96%에 불과한 것에 비해 S&P 500 기업의 78.4%가 분기배당을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를 잘 조합하면 매월 배당금을 받을 수 있도록 현금흐름을 창출할 수 있습니다. 1분기 배당그룹(1월, 4월, 7월, 10월), 2분기 배당그룹(2월, 5월, 8월, 11월) 그리고 3분기 배당그룹(3월, 6월, 9월, 12월)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면 매달 배당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4) 배당금 재투자는 복리효과를 극대화

배당주 투자는 단기 매매 보다는 10년 이상 장기 투자 관점에서 접근하는 게 좋습니다. 현재 배당수익률이 3%라고 하더라도 배당금 증가율이 10%일 경우 14년 뒤 배당수익률은 원금 대비 10%가 넘게 되며 주가 상승은 덤으로 얻을 수 있습니다(배당금 재투자 가정). 따라서 우량 종목들을 매수하고, 시간을 무기로 꾸준히 재투자 해나간다면 평생 월세 주는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나갈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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