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주요 에너지회사들은 따로 사업부를 설립하는 등 탄소포집시장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엑슨모빌, 쉐브론, 옥시덴탈 등이 탄소솔루션 사업부(저탄소 솔루션, 저탄소 벤쳐 등)를 만들어 기존 에너지기술을 활용해 탄소포집시장을 공략하고 있으며, 앞서 언급한 탄소배출권 관련 및 기존자산내용연수 등의 관점에서 기업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전망입니다. 또한 베이커휴즈의 경우 이번 실적발표에서 탄소포집관련 시장 규모가 350~400억 달러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하며 기회를 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글로벌 유니버스에 있는 린데의 경우 글로벌 1위 산업가스 회사답게 가스 관련 기술 전반의 노하우를 탄소포집기술에 활용(이산화탄소 재활용, 압축, 건조 등)하고 있습니다.
폐기물 사업자의 경우 한국에서도 주요 기업이 꾸준한 흐름을 보여주는 가운데, 미국의 경우 유틸리티 업종 내 주요한 분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재활용이라는 측면에서 지속 가능한 개발에 부합하고, 과점화로 인한 수혜도 기대됩니다. 폐기물 사업자의 진입장벽은 여러가지 측면에서 확인됩니다. 먼저 라이선스 사업으로 진입이 제한되어 있고, 폐기물을 이동하는데 많은 비용이 들다 보니 입지에 유리한 위치를 구축해야 합니다. 또한 최근의 인플레이션 환경에서도 운영비와 규제가 비용을 증가시킬 시, 요금을 전가할 수 있는 위치에 있습니다. 이러한 산업적 특징으로 소수 플레이어의 지배력이 확장되는 가운데 M&A도 이어진 결과, 미국의 경우 상위 4개의 사업자의 점유율이 56% 수준으로 13여 년 전 대비 18%가까이 점유율이 증가했습니다.
폐기물 산업은 꾸준한 매출성장률과 마진으로 배당까지 주면서 안정적인 유틸리티 사업자로서의 면모를 보이며, 밸류에이션이 20배가 넘어가고 있습니다. 주요 기업으로는 1위 사업자인 웨이스트메니지먼트와 리퍼브릭서비스가 주목할 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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