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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재 : 구조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는?
(2021년 06월 기사)

탄소포집, 공조/열관리, 폐기물

산업재 : 구조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는? 탄소포집, 공조/열관리, 폐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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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 06월 기사)
기고: 글로벌주식컨설팅팀 성찬경 선임매니저
가치주 랠리에서 산업재도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경기 반등/회복이라는 시크니컬 관점에서의 주가 반등은 상당부분 진행된 것으로 보입니다. 전반적인 산업재 업종 및 종목 대응은 여전히 Global X PAVE ETF (산업재: 신고가에 도전중인 종목들-20.12.14 참고)가 무난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번에는 구조적인 성장을 기대할 만한 분야 3가지를 소개합니다. 현재 해당 업종과 기업의 주가 랠리가 일정부분 진행된 것은 사실이나, 전반적으로 '환경'이라는 테마와 관련되어 있어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는 의견입니다.

탄소포집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이 진행되는 가운데 탄소포집분야도 논의가 활발합니다. 최근 구경제산업의 호황이 다시 진행되고 있는데, 특히 철강, 시멘트, 화학 등의 장치 산업은 탈탄소화 할 수 있는 대안이 부족하여 탄소포집기술을 잠재적인 해결방안으로 거론하고 있습니다. 탄소포집은 탄소배출권 관련한 자체의 경제성만이 아니라, 신재생에너지로의 구조적 전환으로 인해 구 경제산업재가 좌초자산리스크(탄소배출 자산에 대한 수요 감소와 향후 처리문제)를 가지고 있었던 부분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탄소포집은 이산화탄소 포집(연소 전, 연소 후, 수소) - 수송(파이프라인) - 저장/전환의 과정을 통해 이산화탄소 감소를 진행합니다. 각 밸류체인에서 다양한 기술이 진행 중인 가운데 특히 미국의 경우 기존 인프라를 바탕으로 탄소포집 분야에 있어 선도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현재 글로벌 탄소포집시설 중 용량기준으로 50%이상이 미국에 있는 상황으로 북미에 설치된 파이프라인이 발생된 이산화탄소를 포집, 이동, 저장시키는데 활용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미국의 에너지 회사들은 지난 수십 년 동안 천연가스 처리와 관련하여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왔는데 그 효율성과 활용성이 점점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스/석유에너지 사업과의 이해관계는 경제성을 부각하며 탄소포집 기술을 확장할 전망입니다. 또한 정책적으로도 세금공제와 LCFS(캘리포니아 저탄소연료표준)와 같은 지원책이 있어 지속성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탄소 배출하는 공장 사진

미국의 주요 에너지회사들은 따로 사업부를 설립하는 등 탄소포집시장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엑슨모빌, 쉐브론, 옥시덴탈 등이 탄소솔루션 사업부(저탄소 솔루션, 저탄소 벤쳐 등)를 만들어 기존 에너지기술을 활용해 탄소포집시장을 공략하고 있으며, 앞서 언급한 탄소배출권 관련 및 기존자산내용연수 등의 관점에서 기업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전망입니다. 또한 베이커휴즈의 경우 이번 실적발표에서 탄소포집관련 시장 규모가 350~400억 달러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하며 기회를 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글로벌 유니버스에 있는 린데의 경우 글로벌 1위 산업가스 회사답게 가스 관련 기술 전반의 노하우를 탄소포집기술에 활용(이산화탄소 재활용, 압축, 건조 등)하고 있습니다.

공조/열관리 (HVAC: Heating, ventilation, and air conditioning)

지속 가능성과 기술 간 융합의 좋은 사례 중 하나로 건물 현대화(building modernization)가 대두되고 있습니다. 건물이 노후화 되는 가운데 열관리, 환기 등의 기술은 발전하며 공조/열관리(HVAC) 기술의 경제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관련된 시장이 수백 조원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건물의 효율화-에너지 효율화로 인한 탄소배출감소량은 매우 클 것(기가 톤 규모)으로 예상됩니다. 공조/열관리 산업은 아래와 같은 몇 가지 특징적인 부분이 기존 주요 사업자에게 기회가 될 전망입니다.

먼저 건물마다 맞춤화가 필요합니다. 건물들의 구조와 연식, 지리적 특성이 모두 다르기에 맞춤화에 따른 시장의 규모와 기회가 다양합니다. 그리고 노하우와 소프트웨어적인 역량이 중요합니다. 에너지 효율성 등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데이터(온도, 임차율 등) 수집/관리 지점이 많아지며 건물 전체의 효율성이 실시간으로 향상되는지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합니다. 그러므로 장비보다는 데이터, 센서, 소프트웨어 등을 활용하여 시스템을 제어하고 관리하는 기술이 중요합니다. 탄소포집과 마찬가지로 정책모멘텀도 존재합니다. 유럽에서는 건물 전반의 에너지 효율이 검토되고 있는 한편, 미국에서는 바이든 부양책 중 비 주거용 건물 400만 채의 현대화에 초점을 맞추는 내용이 존재합니다. 특히 교육 지출에 배정된 1,930억 달러 중 상당 금액이 건물 현대화에 할당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트레인테크놀러지와 존슨컨트롤이 대표적인 기업으로 당장은 가파르게 상승한 주가가 다소 부담되나, 산업의 성장성을 감안하면 중장기적으로 지켜볼 만 합니다.
공조/열관리를 간접적으로 표현한 사진

폐기물

폐기물 사업자의 경우 한국에서도 주요 기업이 꾸준한 흐름을 보여주는 가운데, 미국의 경우 유틸리티 업종 내 주요한 분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재활용이라는 측면에서 지속 가능한 개발에 부합하고, 과점화로 인한 수혜도 기대됩니다. 폐기물 사업자의 진입장벽은 여러가지 측면에서 확인됩니다. 먼저 라이선스 사업으로 진입이 제한되어 있고, 폐기물을 이동하는데 많은 비용이 들다 보니 입지에 유리한 위치를 구축해야 합니다. 또한 최근의 인플레이션 환경에서도 운영비와 규제가 비용을 증가시킬 시, 요금을 전가할 수 있는 위치에 있습니다. 이러한 산업적 특징으로 소수 플레이어의 지배력이 확장되는 가운데 M&A도 이어진 결과, 미국의 경우 상위 4개의 사업자의 점유율이 56% 수준으로 13여 년 전 대비 18%가까이 점유율이 증가했습니다.

폐기물 산업은 꾸준한 매출성장률과 마진으로 배당까지 주면서 안정적인 유틸리티 사업자로서의 면모를 보이며, 밸류에이션이 20배가 넘어가고 있습니다. 주요 기업으로는 1위 사업자인 웨이스트메니지먼트와 리퍼브릭서비스가 주목할 만 합니다.

폐기물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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