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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박항서 매직, 주식시장에서도 매직?
(2019년 04월 기사)

베트남 박항서 매직, 주식시장에서도 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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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04월 기사)
기고: 글로벌주식컨설팅팀 엄아연 매니저
지난해 베트남 경제 성장률은 7.08%로 정부의 목표 6.7%를 상회해 달성하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이는 중국과 인도네시아를 제치고 1위를 기록한 것입니다. IMF는 베트남 경제 성장률이 올해와 내년에는 6.5%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IMF가 지난해 10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의 1인당 GDP(current price)는 2,552달러로 한국의 1985년, 중국의 2007년, 인도네시아의 2009년 수준에 해당됩니다. IMF는 2020년에는 베트남의 1인당 GDP가 3,000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지난해 베트남 상황과 비슷했던 1980년부터 1990년대 초 우리나라의 상황을 살펴보면 1979년 여의도 증권거래소가 개장해 1990년대부터는 증권사들의 여의도 이전 러시를 이루었습니다. 1983년에는 증권 전산화 시스템 개발에 이어 1988년 완전 전산화를 추구했으며, 1985년에는 플라자 합의 이후 엔화 대비 원가 가치 하락, 저유가와 글로벌 저금리 현상으로 인한 수출 중심의 성장을 이루었습니다. 1988년부터 1989년에는 기업 상장이 봇물을 이루었고, 1989년 코스피 지수 1,000 돌파와 1기 신도시 건설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1992년에는 자본시장을 개방했습니다.

주식시장 규모 비교

베트남 호치민 주가지수 시가총액은 1,284억 달러로 미국 S&P 500 지수 시가총액의 0.6%, 한국 코스피의 10.6% 수준입니다.

이번 호에서 소개할 종목은 시가총액 1위인 빈그룹을 비롯해 비나밀크(시가총액 3위), 마산그룹(시가총액 8위), 빈꼼 리테일(시가총액 12위), 바오 비엣 홀딩스(시가총액 13위), 비엣젯(시가총액 15위), 모바일 월드(시가총액 19위)입니다.

베트남 화폐 사진

빈그룹의 경우 호치민 지수의 시가총액 기여도는 10.9%에 해당하고 호치민 지수 시가총액 상위 20위 내 빈그룹 자회사들의 시가총액을 합산하면 기여도는 무려 22.4%에 달합니다. 시가총액 2위에 올라있는 빈홈즈가 기여도 9.1%, 빈꼼 리테일의 시가총액은 12위, 기여도는 2.4%입니다.

호치민 지수는 12개월간 fwd PER 14배 성장하였으며, 2019년 EPS 예상 성장률은 13.8%에 이릅니다.

베트남에 주목해야 하는 세 가지 이유

베트남에 주목해야 하는 첫 번째 이유는 베트남이 다자간 무역협정의 수혜를 누린다는 점입니다. 베트남은 대미, 대중 교역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다자간 무역협정이 주는 상징성이 큽니다. 2018년 12월 30일, 환태평양 경제동반자 협정(CPTPP)이 공식적으로 발효되었습니다. 코트라 호치민무역관의 발표에 의하면 이에 따라 베트남의 주요 수출품목인 휴대전화, 섬유, 의료, 신발 등의 수출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베트남 정부는 CPTPP 발효로 GDP가 2035년까지 누적 +1.3% 증가하고, 연평균 2만 3천만 명 고용창출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2017년 초 미국이 TPP 탈퇴를 공식 선언하면서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RCEP)이 대안책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상승했습니다. RCEP는 현재 최종 단계 협상을 진행 중이며, 연내 타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RCEP가 세계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2%에 달하기 때문에 타결이 된다면 CPTPP보다 영향력이 높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두 번째는 FDI 지속적 유입이 기대된다는 점입니다. 2018년 베트남 FDI 프로젝트 수는 3,046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18% 증가했습니다. 또한 GDP내 FDI 순유입 비중은 6.5% 수준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2018년에는 하노이에서 스미모토 그룹과 진행했던 41.4억 달러 규모의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와 후에에서 라구나 싱가포르와 진행했던 11.2억 달러 규모의 라구나 랑코 사업을 비롯한 두 가지 대규모 부동산 FDI 프로젝트가 진행되었습니다.

회의 하는 사진

제조업 FDI의 경우도 큰 증가세를 기록해 효성 그룹의 12억 달러 프로젝트, LG이노텍·LG디스플레이와 각각 5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 등이 증가세에 기인했습니다. 특히 제조업의 경우 미중무역분쟁으로 인해 제조 허브가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점진적으로 이동하면서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베트남 최저임금은 5.3% 인상되었습니다. 하지만 베트남 최저임금 인상률이 역대 최저치이고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기 때문에 산업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관측됩니다.

세 번째는 유동성 개선을 꼽을 수 있습니다. 2018년 7월, MSCI는 연례 국가 리뷰에서 MSCI 지수 시장 재분류 결과를 통해 MSCI Frontier Market 내 베트남 비중이 17.7%에서 28.4%로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베트남은 시가총액 규모와 유통주식 시가총액 등 MSCI EM 지수의 양적 조건은 충족하였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질적 조건을 충족할 경우 MSCI EM 편입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베트남 시장의 걸림돌로 작용했던 외국인 지분 한도 제한으로 인한 유동성 부족은 공기업의 민영화, IPO, 외국인 지분 투자 한도 완화 흐름으로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베트남 정부는 오는 2020년까지 137개의 국영기업을 민영화 하고, 정부가 지분을 보유한 197개 기업은 지속적으로 지분을 축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018년 10월 발표한 증권거래법에서 외국인 지분 투자 한도 완화와 조건부 리스트 개정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베트남 대표 종목 7선

빈그룹(VIC)

빈그룹 로고 사진

빈그룹은 빈홈즈 브랜드로 고가 아파트, 빈시티 브랜드로 중저가 아파트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베트남 도시화 비중은 34.9%이고 2020년까지 50%로 확대할 계획인 만큼 빈그룹의 부동산 매매 부문 매출도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2017년 기준 빈그룹의 부문별 매출은 부동산 매매 70%, 리테일 15%, 숙박 및 엔터테인먼트 6%, 부동산 임대 5%, 헬스케어 2%, 교육 1%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2018년 9월 기준 부문별 매출은 부동산 매매 57조 동, 리테일 12.9조 동, 숙박 및 엔터테인먼트 6.1조 동, 부동산 임대 4.3조 동 등 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비나밀크(VNM)

비나밀크 로고 사진

해외진출에 가속도를 내는 베트남 최대 유제품 업체인 비나밀크는 60%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은 유제품 수요가 높은 14세 이하 인구가 전체의 23%에 해당하고 있어 비나밀크는 장기 성장성을 보유했습니다. 2010년 뉴질랜드를 시작으로 공격적인 해외 시장 진출에 나선 비나밀크는 2013년 캘리포니아 유제품 제조 업체의 지분 70%를 인수했고 2014년 캄보디아에 조인트 벤처 형식으로 진출했습니다. 현재 인도네시아와 미얀마 진출을 모색 중이고 미얀마는 시장 유통 파트너를 확보한 상태입니다. 2018년 3분기 기준, 매출액은 국내 11.7조 동, 해외 2.1조 동으로 해외 매출은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나 내수시장은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마산그룹(MSN)

마산그룹 로고 사진

마산 컨슈머 홀딩스는 음식료업으로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2018년 9월 기준으로 조미료 40%, 간편식품 35%, 인스턴트 커피 17%, 음료 29% 등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베트남 내에서 같은 회사의 피시소스 친수와 남 응우의 시장점유율은 76%에 이릅니다.

마산 뉴트리 사이언스는 동물 사료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2018년 4월부터 돼지고기 가격 안정, 같은 회사 소유 돼지 농장 운영 재개, 육가공 식품 사업 강화로 인한 턴어라운드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2018년 3분기 기준, 매출은 9.2조 동, 지배주주 귀순 순이익 0.8조 동을 기록했습니다. 자회사별 매출은 마산 컨슈머 홀딩스 4.4.조 동, 마산 뉴트리 사이언스 3.3조 동, 마산 리소스 1.4조 동으로 나타났습니다.

빈꼼 리테일(VRE)

빈꼼 리테일 로고 사진

고가 브랜드 위주로 입점되어 있는 빈컴센터와 빈컴메가몰, 중저가 브랜드 위주의 빈컴플라자와 빈컴플러스로 구성된 베트남 최대 쇼핑몰 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경쟁이 심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쇼핑몰 입점률이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고 2019년에서 2020년 사이에 44개의 몰을 추가할 계획입니다. 매출 2.9조 동, 지배주주 순이익 5.5천억 동을 기록했습니다.

바오베트남(BVH)

바오베트남 로고 사진

생명·비생명보험 분야에서 선두적인 지위(총 보험료 기준 시장 점유율:23.8%)를 유지하고 있으며, 공격적인 대리점 판매망을 확대해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습니다. 2018년 3분기 기준, 지분의 69%를 재무부가, 스미모토 라이프에서 18%, SCIC가 3%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향후 정부 성격의 지분 매각이 진행되면 유동성 부족문제가 해결된 것으로 보입니다. 보험 영업 수익 22.7조 동, 생명보험 부문 15.5조 동, 비생명보험 부문 7.3조 동을 기록했습니다.

VIETJET AVIATION(VJC)

VIETJET AVIATION 로고 사진

2018년 3분기 탑승객 수 기준 베트남 내 시장 점유율 45%를 기록한 베트남 1위 LCC 기업입니다. 베트남 지형 특성상 항공편이 가장 효율적인 교통편이라는 점과 외국 항공사는 베트남 국내 노선은 운항할 수 없다는 점, 2011년 이후 신규 진입 항공사가 없는 상태라는 점 등의 정부 정책 수혜를 입고 있습니다. 매출 33.9조 동, 순이익 3.7조 동을 기록했으며, 2018년에만 20개의 신규 국제노선을 추가하였고 인당 평균 부가서비스 매출이 11% 성장하였습니다.

모바일 월드(MWG)

모바일 월드 로고 사진

'Thegioidiong.com'은 베트남 휴대폰 유통시장의 42%, ‘Dien May Xanh’는 가전제품 유통시장의 38%를 점유하고 있기 때문에 베트남 개인 소득 수준 향상으로 인한 가전제품 수요 증가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입니다. 2015년 진출한 마트 'Bach hoa Xanh'는 호치민과 하노이에서 신선식품의 안정성과 가격 경쟁력을 내세워 빠르게 성장하며 신규 성장동력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Dien May Xanh' 매출 36조 동, 'Thegioidiong' 매출 26.6조 동을 기록했습니다.

댓글목록

콩 푸엉님의 댓글

콩 푸엉

이머징 마켓에 대해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윤숙님의 댓글

윤숙

좋은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