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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의 리드 - 업종 영향은?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테크, 헬스케어 등에 영향

민주당의 리드 - 업종 영향은?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테크, 헬스케어 등에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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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글로벌주식컨설팅팀 성찬경 선임매니저
미국 대선과 상하원 선거가 다가오는 가운데, 코로나19 이후 트럼프/공화당의 약세와 바이든/민주당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트럼프/공화당의 정책은 감세를 바탕으로 한 기존의 연장선이 될 전망인 반면, 바이든/민주당의 경우 증세를 바탕으로 한 확장적인 재정정책이 차별적으로 부각되고 있는데, 과거 미국 역사에서도 민주당 집권기에 경제성장률이 더 높았다는 경험은 참조할 만합니다. 하반기 선거 관련한 분위기 변화는 주요업종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로 인프라, 신재생에너지, 테크, 헬스케어 관점에서 바이든/민주당의 정책을 살펴보겠습니다.

1. 인프라 투자와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투자의 경우 경기와 실업률에 즉각적인 효과가 나타날 수 있어 양당이 모두 지지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공화당의 경우 인프라 투자에 2조 달러를 향후 10년간 집행하겠다는 계획이며, 민주당은 인프라 투자를 1조 달러 이상으로 계획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신재생에너지 관련해서 추가적으로 1.7조 달러를 배정하고 있다는 부분이 차별화 요인입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인프라 투자 안이 검토 중이라는 뉴스가 전일 한국 시장 중에도 나온바 있는데, 미 교통부가 마련 중인 잠정안에 따르면, 도로와 교량 등 전통적 인프라 건설을 중심으로 하고 5G 무선 인프라와 농촌 광대역 통신망 구축에도 자금 일부가 들어갈 예정입니다. 다만 인프라 투자의 경우 양당 모두 1조 달러라는 매우 큰 금액을 산정하고 있기는 하지만, 단기적으로는 코로나19 이전치 보다 크게 상승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부양책인 HEROES Act의 규모 및 인프라 투자와 관련한 정책 시기/규모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의가 진행 중인 상황으로 일부 변동될 수 있으며, 7월 말 쯤부터 더욱 구체화될 전망입니다.

바이든의 인프라 관련 주요 발언을 살펴보면, '고속도로의 20%가 빈약한 상태다', '수천만 미국인이 고속광대역 통신에 접근하지 못한다',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국가지만, 우리 인프라의 전반적인 질에서 10위에 불과하다' 라고 하는 등 인프라 투자를 강조해 왔습니다. 특히 트럼프가 16년 유세 때 유사한 내용을 강조해 왔으며 인프라 환경을 바꾸겠다고 이야기 했으나 실제로 성과를 이루지 못했다는 점과, 일부 회사/사업가에 혜택을 주기 위해 민영화한 점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또한 '중산층의 좋은 일자리', '지역사회' 와 같은 키워드로 인 프라 투자의 긍정적 색채를 더하고 있기에 바이든과 민주당이 정권을 차지할 경우 트럼프 행정부보다 인프라 투자에 추진력을 더 보여줄 수도 있습니다.

특히 신재생에너지 관련해서 바이든은 금융위기시절 부통령으로 친환경/공공인프라 투자정책을 핵심골자로 행정부를 진두지휘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강력하게 추진할 전망입니다. 바이든의 신재생에너지 관련 주요공약을 보면, 1)미국이 100% 청정 에너지 경제를 달성하고 늦어도 2050년까지 제로탄소배출에 도달(임기 동안 50%) 2)청정에너지와 기후 연구와 혁신에 역사적인 투자를 하고, 청정에너지의 신속한 배치를 장려 3)특히 기후변화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지역사회 경제 전반에 걸친 활발한 혁신 등이 있습니다.

바이든 후보는 이러한 정책을 추진하는데 있어, 1)세액공제 혜택을 늘리고 2)적극적인 보조금 혜택을 주며 3)이산화탄소 배출 세금부과 등의 유인책으로 활성화 시킬 계획입니다.

풍력발전기와 태양열판 사진

2. 테크

잘 알려진 대로 민주당 집권 시 빅테크는 규제에 계속해서 노출될 전망입니다. 다만 바이든의 경우 이미 엘리자베스 워렌의 대형 IT 기업 분할과 반 독점 규제에 대한 방침은 반대 의사를 표명하였고 민주당 지역구 대표 기업이 헬스케어와 IT 업종 등의 실리콘밸리 노동자가 많다는 점에서 규제가 극단적으로 가기 어려울 전망입니다. 또한 트럼프 행정부의 감세를 되돌리는 과정에서 법인세를 변경하고, 감가상각을 가속화하면 서버와 스토리지 등 IT 투자에 대한 수요는 일부 타격을 입을 수 있는데, 이는 추가적인 마이너스 요인입니다.

반면 민주당이 개인정보/보안을 강조하고 있는 점은 일부 IT기업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통신주의 경우 망중립성을 민주당이 주도하는 FCC가 재조명할 가능성이 있어 리스크가 존재하며, 통신업체 합병에도 부정적인 스탠스를 보일 전망입니다. 물론 통신 투자는 양호할 것으로 보입니다.

바이든은 "2천1백만 명 이상의 미국인이 여전히 광대역통신망을 가지고 있지 않으며, 더 많은 미국인들이 광대역통신을 구입할 여유가 없다"고 언급하면서 통신 인프라 투자를 중시하는 시각을 보여 왔습니다. 통신투자는 1)5G라는 시대의 당위성 2)코로나19 이후 가속화 3)재정정책-인프라 투자의 한 축이라는 관점에서 계속해서 주목해야 할 전망입니다.

추가적으로 긱 이코노미의 경우, 고용인원의 정규직화 이슈를 민주당에서 추진하고 있어 승차 공유 및 음식 배달업 등의 회사가 비용측면에서 타격 받을 수 있습니다.
5G 산업과 배달업을 간접적으로 표현한 그림

3. 헬스케어

샌더스의 메디케어포올 만큼은 아니지만 민주당의 정책방향이 약가를 인하하는 쪽으로 잡혀 있어 빅파마 입장에서는 피해가 예상됩니다. 다만 정책의 취지가 약가 인하(P하락)라는 측면과 동시에 약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자(Q증가)는 부분도 있으므로 일방적인 매출 하락은 제한될 전망입니다. 또한 민주당 내에서도 실제 지나친 약가 인하는 헬스케어 시스템을 망칠 수 있다는 실리적인 의견도 존재합니다. 그리고 기존에는 의약품 가격인하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코로나19 이후에는 백신 /치료제 개발 및 지원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부분은 긍정적으로 보입니다.

치료제 개발 모습을 간접적으로 표현한 사진

사보험쪽에는 약가 인하의 영향이 간접적으로 있을 수 있고, 공보험 확대라는 측면이 추가적으로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코로나19 이슈 이후 헬스케어 시스템에 대한 인식이 더 강해져 사보험의 역할도 일정부분 더해질 가능성이 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감안할 요소입니다.

이와 같이 민주당 집권 시 헬스케어 업종은 전반적으로 부정적인 내용이 많다 보니 업종 내 하위섹터 중 의료장비업체가 상대적으로 부각될 수 있습니다. 의료기기는 정책보다는 경쟁의 측면에서 과거 수년간 가격 인하에 적응해 왔으며, 과거에도 대선 시기에 상대적으로 아웃포펌 해왔다는 점은 참조할 만합니다.

4. 결론

업종별 영향을 정리하자면 경기 상황, 기존 민주당 후보 대비 상대적으로 온건한 바이든의 성향을 감안했을 때 기존 사업군에 피해가 가는 정책은 크게 없을 전망입니다. 테크와 헬스케어의 경우 플러스 마이너스 요소가 혼재된 가운데, 민주당 정책 기준으로는 마이너스 요인이 많으나 코로나19 이후의 구조적인 성장세 강화에는 크게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의견입니다.

신재생에너지는 민주당 집권 시 막대한 투자로 긍정적인 미래가 예상됩니다. 다만 리스크 요인은감안해야 하는데, 리스크 요인으로는 1)견실한 상위 유틸리티 회사들은 지난 수년간 저금리 수혜에 이미 주가가 높은 수준에 있다는 점과 2)태양광 밸류체인은 지속될 미중 관세전쟁의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점 3)세액공제와 같은 정책을 연장할 경우 단기 수요가 감소할 가능성 4)정책의 집행 속도 등이 있습니다.

인프라 투자의 경우 양당이 모두 밀고 있지만, 민주당의 경우 에너지쪽 투자는 공화당 대비 상대적으로 약하기 때문에 기계, 운송, 에너지 업종의 수혜가 상쇄되는 측면이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금융주의 경우 규제완화에는 소극적이나, 인프라 부양책, 신재생에너지, 헬스케어 등 전반적인 부양책으로 금리 효과 볼 수 있는 점은 긍정적으로 영향이 혼재될 전망입니다.

또한 현재의 상황은 트럼프와 공화당에게 불리하지만, 주식시장의 탄력적인 회복력과 경제 리오프닝, 치료제/백신 가능성, 트럼프의 과거 행보 등은 불리한 전세를 바꿀 수 있는 요소로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자료를 분석하는 사진

댓글목록

이재인님의 댓글

이재인

미국 대선의 향방에 따른 선제 투자가 필요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