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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싱글, 배우자 사후 나의 연금은 얼마나 되나?

언젠가 싱글, 배우자 사후 나의 연금은 얼마나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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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안한 노후를 위해 그와 그녀가 사는 법
기고: 김동엽 미래에셋은퇴연구소 은퇴교육센터장

배우자를 떠나 보내고 홀로 남겨질 삶을 미리 준비하고 싶은 그 여자

안녕하세요. 퇴직한 남편과 노후를 보내고 있는 강현명(63세)입니다. 각자의 역할에 충실하며 한 평생 좋은 반려자로 살아왔지만 언젠가는 한 사람이 먼저 떠나고 홀로 남아야 하는 아픈 현실, 미리 준비해 경제적인 문제로 어려움을 겪지 않았으면 합니다. 보다 현명하게 노년 싱글라이프를 보낼 수 있도록 연금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얻고 싶습니다.

직원 일러스트 아이콘 "누구나 언젠가는 배우자를 떠나 보내고 홀로 삶을 이어가야 합니다. 심리적으로 많이 힘든 이 즈음 경제적인 타격까지 받는다면 삶은 더욱 힘들어집니다. 현재 받고 있는 연금이 배우자 사망 후에는 어떻게 되는지 많이 궁금할 것입니다."

강현명 일러스트 아이콘 "네, 아무래도 노년에는 연금이 중요한 수입원이 되는데 받는 금액이 많이 줄어들까봐 걱정스럽습니다."

직원 일러스트 아이콘 "연금의 종류에 따라 받는 금액도 달라지기 때문에 미리 알아두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강현명 일러스트 아이콘 "종류별로 차이가 있다고 하니 각각 어떻게 달라지는지 알려주세요."

"우리가 비록 한날 한시에 태어나진 못했어도 행복하게 살다가 한날 한시에 눈을 감자." 멜로드라마 주인공들이 심심찮게 하는 말입니다. 이뿐 아니라 요즘은 어떤지 몰라도 불과 얼마 전만 해도 예식장에선 검은 머리 파뿌리가 될 때까지 백년해로하라는 주례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삶은 함께해도 죽음까지 함께하는 부부는 많지 않습니다. 언젠가 싱글이 된다는 얘기입니다.

그렇다면 혼자 살 때를 대비해야 하지 않을까요? 이래저래 준비할 게 많지만, 여기서는 경제적인 문제에 집중해 보기로 합시다. 내가 죽은 다음 배우자가 홀로 살아갈 때 생활비가 부족하지 않은지, 배우자가 먼저 사망하면 내가 살아가는데 소득이 부족하지 않은지 점검해 봅시다.

배우자가 사망하면 국민연금은 어떻게 될까요? 국민연금 가입기간이 10년 이상 되는 사람은 60세 이후에 노령연금을 받습니다. 그리고 노령연금 수령자가 사망하면 배우자가 유족연금을 받습니다. 유족연금 수령액은 사망자의 국민연금 가입기간에 따라 다릅니다. 가입기간이 10년 이상 20년 미만이면 유족연금으로 사망자가 받던 노령연금의 50%를 받고, 20년 이상이면 60%를 받습니다. 2019년 1월 기준으로 유족연금 평균수령액은 월 28만 원이고, 최고 수령액은 월 105만 원입니다.

노부부가 벤치에 앉아있는 인형 사진

요즘 맞벌이가 늘어나면서 연금 맞벌이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부부 모두 노령연금을 받는 수급자가 30만 쌍에 육박하고, 부부 합산 연금액 월 100만 원인 부부 수급자도 5만 6,000쌍이 넘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부부 모두 연금을 받던 중 한 사람이 사망하면 어떻게 될까요? 남은 배우자는 본인 노령연금과 배우자 유족연금을 모두 받을 수 있을까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둘 중 하나만 선택해야 합니다. 이때 배우자 유족연금을 선택하면 본인이 받던 노령연금은 중단됩니다. 유족연금을 포기하면 포기한 금액의 30%를 본인 노령연금에 얹어줍니다. 예를 들어 노령연금 100만 원과 유족연금 40만 원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고 가정해 봅시다. 유족연금을 선택하면 40만 원을 받지만, 유족연금을 포기하면 노령연금 100만 원에 포기한 유족연금의 30%(12만 원)를 더해 112만 원을 수령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당연히 후자를 선택하는 게 낫습니다.

배우자가 사망하면 연금보험은 어떻게 될까요? 이때는 연금보험의 계약관계자와 연금수령방법을 살펴야 합니다. 연금보험 계약관계자로는 계약자, 피보험자, 수익자가 있습니다. 보험료를 내는 사람을 계약자, 보험의 대상이 되는 사람을 피보험자, 연금을 수령하는 사람을 수익자라고 합니다. 연금보험에 가입하면서 이들을 모두 한 사람으로 지정할 수도 있지만 각기 다른 사람으로 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계약관계자를 어떻게 지정하느냐에 따라 사후 연금수령여부가 결정됩니다.

연금보험 수령방법은 크게 종신형과 확정기간형으로 나뉩니다. 종신형을 선택하면 피보험자가 살아 있는 동안 수익자가 연금을 수령합니다. 예를 들어 계약자가 남편, 피보험자와 수익자가 아내라고 가정합시다. 이때는 남편이 먼저 사망해도 피보험자인 아내가 살아 있으면 계속 연금을 수령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아내가 먼저 죽으면 바로 연금이 중단됩니다. 다만 피보험자가 조기에 사망할 경우에 대비해 보증지급기간을 정해 둘 수도 있는데 이때는 보증지급기간이 끝날 때까지 연금이 지급됩니다. 확정기간형은 피보험자 사망여부와 관계없이 일정기간을 정해 연금을 수령하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연금수령기간을 20년으로 정했으면 그 이전에 계약자나 피보험자가 사망하더라도 20년이 될 때까지 연금이 지급됩니다.

노부부가 손잡고 있는 사진

계약관계자와 연금수령 방법을 중도에 변경할 수는 없을까요? 피보험자는 바꿀 수 없지만, 계약자와 수익자 변경은 가능합니다. 계약자를 바꾸려면 피보험자의 동의를 받아야 하고, 수익자는 계약자가 바꿀 수 있습니다. 연금수령방법도 바꿀 수 있습니다. 통상 연금보험 가입할 때 수령방법을 정하지만, 연금을 개시하기 직전에 이를 변경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주택연금을 살펴보겠습니다. 주택연금이란 자기가 살고 있는 집을 담보로 맡기고 연금을 받는 제도입니다. 주택가격이 9억 원 이하이고, 부부 중 한 사람이라도 60세 이상이면 주택연금에 가입해 연금을 수령할 수 있습니다. 연금액은 주택가격과 가입자 나이에 맞춰 결정되는데 일단 연금액이 결정되면 집값 등락에 주택소유자와 배우자가 모두 사망할 때까지 동일한 금액을 수령하게 됩니다.

문제는 주택 소유자가가 먼저 사망했을 때입니다. 이때 배우자가 주택연금을 받으려면 해당 주택을 단독으로 소유해야 합니다. 별다른 유언 없이 주택소유자가 사망하면 해당 주택은 자녀와 배우자에게 공동으로 상속되는데 이때 배우자가 계속 주택연금을 수령하려면 자녀들이 자신의 상속지분을 포기해야 합니다. 가끔 자녀들이 상속지분을 포기하지 않아 연금이 중단되는 사례가 있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종신보험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종신보험은 피보험자가 사망했을 때 수익자에게 거액의 보험금을 지급하므로 이를 활용해 홀로 된 배우자가 남은 삶을 꾸려나갈 수 있습니다. 이 같은 방법들로 자신과 배우자가 홀로 살아갈 때를 점검해 봅시다.

연금 수급자 사망 후 배우자의 수령 여부

국민연금

노령연급 수급자가 사망할 경우 배우자가 유족연금 수령

배우자가 노령연금을 수급하고 있다면 중복 지급 안 됨

• 유족연금 선택 시 본인 노령연금 수령 불가

• 유족연금 포기 시 노령연금+포기한 유족연금 30% 수령

연금보험

연금수령방법 : 종신형

• 사망자가 피보험자인 경우 : 연금중단(단, 보증지급기간 동안 연금 지급)

• 사망자가 피보험자가 아닌 경우 : 피보험자가 사망할 때까지 연금 수령

연금수령방법 : 확정기간형

주택연금

주택소유자가 먼저 사망한 경우

• 배우자가 채무 인수, 주택소유권을 단독으로 취득해야 계속 연금 수령

주택소유자가 아닌 사람이 사망한 경우

• 계속 연금 수령

댓글목록

하헌주님의 댓글

하헌주

00.

김선옥님의 댓글

김선옥

유익한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노년라이프를 위해 다시 한번 꼼꼼이 재무설계를 살펴봐야 겠습니다